▲14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엔젤레스 스테이플스 센터에서 열린 2015-2016 NBA 유타 재즈와 은퇴경기에서 마지막 불꽃을 태운 코비 브라이언트가 소감을 밝히고 있다. (AP/뉴시스)
미국 프로농구(NBA) 선수 코비 브라이언트(38ㆍLA레이커스)가 은퇴경기에서 60점을 몰아 넣으며 마지막 결전을 화려하게 장식했다.
코비 브라이언트는 14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엔젤레스 스테이플스 센터에서 열린 '2015-2016 NBA' 유타 재즈와 경기에 출전해 60득점을 올렸다. LA레이커스는 코비의 득점에 힘입어 유타 재즈에 101-96으로 승리를 거뒀다.
이날 코비 브라이언트는 1쿼터부터 맹활약했다. 속공을 통한 레이업, 3점슛, 페이더웨이 등 15점을 몰아치며 팬의 환호를 끌어냈다. 2쿼터에 7점을 더한 코비 브라이언트는 3쿼터에도 15점을 추가했다.
마지막 4쿼터에서도 코비 브라이언트의 득점 행진은 멈추지 않았다. 3점슛으로 95-96까지 추격하는데 앞정선 코비 브라이언트는 경기 종료 31.6초를 남기고 역전 득점에 성공했다. 이후 얻은 자유투에서 두 번의 시도를 모두 깔끔하게 성공시키며 60득점 고지에 올라섰다.
레이커스는 경기 종료 4.1초를 남기고 코비 브라이언트를 벤치로 불러들였다. 팬은 코비의 이름을 연호하며 ‘전설’의 마지막 순간을 즐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