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일본프로골프투어(JGTO) 상금왕 김경태(30ㆍ신한금융그룹)가 본토 개막전 도켄홈메이트컵(총상금 1억3000만엔, 우승상금 2600만엔) 1라운드를 3언더파로 마쳤다.
김경태는 14일 일본 미에현 구와나시의 도켄타도컨트리클럽 나고야(파71ㆍ7081야드)에서 열린 이 대회 첫날 경기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3개를 잡아내며 3언더파 68타를 적어냈다.
지난해 챔피언 마이클 헨드리(뉴질랜드), 상금순위 3위 이케다 유타(일본)와 10번홀(파4)에서 출발한 김경태는 좀처럼 버디 기회를 살리지 못하고 파 행진을 이어가다 16번홀(파3)과 17번홀(파5)에서 연속 버디를 잡아내며 전반을 2언더파로 마쳤다. 이어진 후반 라운드에서도 6홀 연속 파를 기록한 김경태는 7번홀(파4)에서 이날 세 번째 버디를 성공시키며 순위를 끌어올렸다.
오전 조에서 가장 좋은 성적으로 홀아웃한 선수는 시게나가 아토무, 나가노 류타로(이상 일본)다. 두 선수는 나란히 6언더파 65타를 적어내며 공동 선두로 나섰다.
김형성(36ㆍ현대자동차)은 버디 4개, 보기 3개로 1언더파 70타를 쳤다. 가타야마 신고, 가타오카 다이스케(이상 일본)와 짝을 이룬 김형성은 전반을 2언더파로 마쳤지만 후반 들어 버디 1개, 보기 2개로 한 타를 잃었다.
한편 이번 대회에는 SMBC 싱가포르 오픈에서 우승한 송영한(25ㆍ신한금융그룹)을 비롯해 황중곤(24ㆍ혼마골프), 이창우(23ㆍCJ오쇼핑), 박준원(30ㆍ하이트진로), 강경남(32), 임성재(18), 김승혁(30), 조민규(28), 최호성(43), 박일환(24ㆍJDX멀티스포츠), 박상현(33), 문경준(34), 류현우(35), 이상희(24) 등 한국선수 21명이 출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