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승환. (AP/뉴시스)
오승환(34ㆍ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이 시즌 5번째 등판에서 무실점 행진을 이어갔다.
오승환은 14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의 부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6 메이저리그(MLB)' 밀워키 브루어스와 경기에 7회 팀의 두 번째 투수로 마운드에 올랐다. 오승환은 1이닝 동안 탈삼진 1개를 기록하며 무실점으로 마무리했다.
3-4로 뒤지던 상황에서 오승환은 선두 타자 도밍고 산타나를 상대로 94마일(약 151km) 패스트볼을 던지며 6구 승부 끝에 2루 땅볼로 잡아냈다.
오승환은 두 번째 타자 제넷에게 슬라이더를 던져 우익수 뜬공으로 처리했다. 마지막 타자 라이언 브런은 오승환에게 3차례 헛스윙한 끝에 삼진으로 물러났다. 이후 오승환은 8회 셋업맨 케빈 시그리스트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는 8회말 1점 따라붙었지만, 9회초 2점을 추가로 내줘 4-6으로 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