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수. (AP/뉴시스)
김현수(28ㆍ볼티모어 오리올스)가 2연속 볼넷을 골라내며 출루했다.
김현수는 14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매사추세츠주 보스턴 펜웨이파크에서 열린 '2016 메이저리그(MLB)' 보스턴 레드삭스와 원정경기에 9번 타자 좌익수로 선발 출전했다.
이날 김현수는 0-0으로 맞선 2회초 2사 1, 2루 기회에서 첫 타석에 올랐다. 그는 보스턴 선발 조 켈리를 상대로 풀카운트 승부 끝에 볼을 골라내며 출루해 만루찬스를 만들었다. 그러나 후속타 불발로 득점은 기록하지 못했다.
2-2로 비기던 4회초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두 번째 타석에 오른 김현수는 다시 침착하게 볼넷을 골라 이날 연속 출루를 기록했다. 김현수는 리카르도가 아웃된 뒤 마차도의 내야 안타때 2루를 밟아 득점 기회를 노렸다. 그러나 데이비스가 2루수 땅볼로 아웃돼 홈으로 들어오지 못했다.
김현수는 지난 11일 템파베이 레이스와 경기 이후 시즌 이날 두 번째 선발로 출전했다. 당시 김현수는 3타수 2안타로 활약한 바 있다. 실력을 입증할 기회를 얻은 김현수는 연속 볼넷으로 선구안을 선보이며 안타를 노리고 있다.
한편 볼티모어는 보스턴에 5회 현재 2-4로 끌려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