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JGTO 상금왕 김경태가 개막전 이벤트 가가미비라키에 참가했다. (오상민 기자 golf5@)
지난해 일본프로골프투어(JGTO) 상금왕 김경태(30ㆍ신한금융그룹)가 개막 이벤트에 참가했다.
김경태는 일본 본토 개막전인 도켄홈메이트컵(총상금 1억3000만엔, 우승상금 2600만엔)을 하루 앞둔 13일 일본 미에현 구와나시의 도켄타도컨트리클럽 나고야(파71ㆍ7081야드)에서 열린 개막 이벤트 ‘가가미비라키’에 참가, 올 시즌 JGTO 흥행과 호성적을 기원했다.
‘가가미비라키’는 가가미모치(鏡餅)라는 떡을 신에게 바친다는 뜻에서 단에 떡을 장식해두는 전통으로 한해 시작이나 성공을 기원하는 세리모니다. 우리로 치면 돼지머리 고사와 닮았다.
이날 이벤트에는 김경태를 비롯해 선수회장 미야자토 유사쿠, 지난해 이 대회 챔피언 마이클 헨드리(뉴질랜드) 등이 참가했다.
미야자토는 이날 JGTO 선수를 대표해 “이렇게 궂은 날씨에도 대회장을 찾아시신 모든 분들게 감사하다”며 “올 한해도 정말 열심히 플레이할 생각”이라며 많은 관심을 호소했다.
한편 김경태는 이날 이번 대회 출전 21명의 한국 선수 중 유일하게 프로암에 출전했다. 티오프 시간은 오전 11시 48분(5번홀ㆍ파4)이다. 14일과 15일 예선 1ㆍ2라운드에서는 지난해 챔피언 마이클 헨드리(뉴질랜드), 이케다 유타(일본)와 한 조를 이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