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병훈이 마스터스 토너먼트 1라운드에서 불안한 출발을 보였다. (AP뉴시스)
남자골프 세계랭킹 26위 안병훈(25ㆍCJ오쇼핑)이 마스터스(총상금 1000만 달러, 약 115억원) 1라운드에서 5오버파로 부진한 출발을 보였다.
안병훈은 8일(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장(파72)에서 열린 이 대회 첫날 경기에서 버디 2개, 보기 5개, 더블보기 1개를 묶어 5오버파 77타를 적어냈다.
트로이 메릿(미국), 이언 우즈넘(웨일스)과 짝을 이룬 안병훈은 1번홀(파4)부터 더블보기를 범하며 흔들렸고 3번홀과 7번홀(이상 파4)에서는 각각 보기를 범하며 전반에만 4타를 잃었다. 이어진 후반 라운드에서는 버디 2개를 뽑아냈지만 보기도 3개나 범해 스코어를 줄이기는데 실패했다.
앞서 경기를 마친 세계랭킹 2위 조던 스피스(미국)는 6언더파 66타를 쳐 단독 선두를 이뤘다.
일본의 기대주 마쓰야마 히데키는 1언더파 71타를 적어내며 중상위권에 자리했고, 필 미켈슨과 잭 존슨, 케빈 나(이상 미국), 루이 우스트히즌(남아공), 헨릭 스텐손(스웨덴), 통차이 자이디(태국) 등은 이븐파 72타로 경기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