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이 사흘만에 하락했다. 밤사이 비둘기적으로 해석된 FOMC 의사록에 글로벌 달러가 약세를 보인데다 장중 엔화가 109엔선이 붕괴된 영향을 받았다. 다만 장중 배당금송금 수요와 네고(달러매도) 및 롱스탑 물량이 출렁임이 지속됐다.
▲원/달러 환율 일별 차트(체크)
이날 원/달러 환율은 하락한 역외환율을 반영해 1153.5원에 출발했다. 밤사이 뉴욕 차액결제선물환(NDF)시장에서 원/달러 1개월물은 1155.5원/1156.5원에 최종 호가돼 전장현물환 종가(1156.1원) 보다 1.1원 하락했었다.
은행권의 한 외환딜러는 “역송금과 배당금 송금으로 숏커버링이 나오며 크게 오르기도 했다. 이후엔 과하게 올랐다는 인식에 네고물량과 롱스탑이 촉발되면서 일중 저점 부근에서 끝났다”며 “하락추세가 꺾인게 아니다. 다만 하단에서는 배당금 송금수요가 있다. 새로운 모멘텀이 있기 전까지는 1140원과 1160원 레인지장이 이어지겠다”고 전했다.
(한국은행)
오후 3시15분 현재 달러/엔은 1.19엔 급락한 108.9엔을, 유로/달러는 0.0043달러 오른 1.1423달러를 기록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