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태우 전 대통령의 딸이자 최태원 SK그룹 회장의 부인인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이 7일“새누리당 김문수(대구 수성갑) 후보를 꼭 지지해 달라”고 호소했다.
노 관장은 이날 오전 김문수 후보 캠프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사실 제가 정치 쪽은 가까이 한 적이 별로 없는데, 경기도지사 때부터 사심 없이 일하시는 모습을 보고 굉장히 큰 감명을 받았다”며 이같이 말했다.
노 관장은 “저런 정치인이 계시는 것 자체가 희망이라는 생각을 가졌다”면서 “그래서 대구에 와서 도와드려야겠다는 생각을 했다”고 강조했다.
노 관장은 앞서 몇 차례 김 후보 함께 유세차에 올라 지원유세를 벌인 바 있다.
김 후보 측 관계자는 “노소영 관장은 재계와 전직 대통령을 떠올리는 상징성을 갖고 있기 때문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매일신문·TBC가 지난 ‘폴스미스’에 의뢰해 7일 발표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김문수 후보는 43.5%의 지지율을 얻어 51.5%인 더불어민주당 김부겸 후보의 뒤를 바짝 쫓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5일 만 19세 이상 대구 수성갑 성인남녀 2005명을 대상으로 실시했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2.2%포인트다. 더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공정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