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골프 세계랭킹 1위 리디아 고(뉴질랜드)가 마스터스 토너먼트 경기에 앞서 열린 이벤트 대회 파3 콘테스트에서 재미동포 케빈 나(한국명 나상욱)의 캐디로 등장했다. (연합뉴스)
여자골프 세계랭킹 1위 리디아 고(뉴질랜드ㆍ한국명 고보경)가 캐디로 변신해 눈길을 사로잡았다.
리디아는 7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장(파72)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시즌 첫 메이저 대회 마스터스 토너먼트(총 상금 1000만 달러, 약 115억원) 이벤트 대회 파3 콘테스트에서 재미동포 케빈 나(33ㆍ한국명 나상욱)의 캐디로 등장했다.
리디아는 이날 “남자 선수들 경기를 보니 파3 콘테스트에 참가하고 싶은 마음이 생겼다”고 소감을 밝혔다.
리디아는 4일 끝난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시즌 첫 메이저 대회 ANA 인스퍼레이션에서 2주 연속 우승이자 LPGA 최연소 메이저 2승을 달성했다.
한편 이번 마스터스에서는 세계랭킹 1ㆍ2ㆍ3위 영건 제이슨 데이(호주), 조던 스피스(미국), 로리 맥길로이(북아일랜드)의 황제 대결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데이는 첫 우승을, 스피스는 2연패를, 맥길로이는 커리어 그랜드슬램을 노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