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한국토지주택공사)가 2016년 전세임대주택(공급호수 2만5000가구)에 대한 입주자 모집 결과 7만9000명이 신청해 3:1에 달하는 경쟁률을 기록했다고 6일 밝혔다.
지난해 모집경쟁률 2.4:1 보다도 높아진 수치로 신청자 수로는 2만3000명이 늘었다. 이는 전월세난이 심해짐에 따라 LH 전세임대주택의 인기가 높아진 결과로 해석된다.
전세임대주택은 수급자, 한부모가족, 신혼부부, 소년소녀 가정 등 도심내 저소득계층을 대상으로 현 생활권에서 안정적으로 거주할 수 있도록 전세주택을 공급하는 제도다.
수도권의 경우 전세금 8000만원 주택을 전세주택으로 임차할 경우 입주자 부담은 임대보증금 400만원, 월임대료 12만6천원 수준으로 민간 임대시장에 비해 저렴하게 입주할 수 있는 맞춤형 임대주택제도다.
LH 관계자는 “이번 당첨자는 4월부터 직접 전세주택을 물색해 LH에 신청하면 LH에서 대상주택 적격여부를 심사해 계약체결 및 입주를 하게 된다”며 “부적격 대상자 및 당첨 후 미신청 물량이 추가 발생할 경우 지역별로 다시 모집할 예정이어서 이번에 탈락했을 경우 추가모집에 신청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번 모집하는 전세임대주택은 순수 전세 뿐만 아니라 입주자가 월세를 부담할 경우 보증부월세(반전세)주택도 지원 가능하다. 입주자가 선호하는 지역에 전세난이 심해 순수전세주택을 구하기 힘들 경우 보증부월세주택을 찾아 신청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