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국내 1분기 IPO(기업공개) 상장사가 전년 대비 70%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5일 IR큐더스에 따르면 올해 1분기 IPO 시장에는 코스피 2개, 코스닥 8개 등 총 10개 기업이 상장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3개) 대비 70% 증가한 숫자다.
코스닥피시장에는 제이에스코퍼레이션, 대림씨엔에스 등 총 2개 기업이 상장했고 코스피시장에는 한솔씨앤피, 차이나크리스탈신소재홀딩스, 유니트론텍, 아이엠텍, 안트로젠, 큐리언트, 에이피위성통신, 팬젠 등 총 8개 기업이 상장했다.
1분기 총 공모규모는 4706억3385만원으로, 이 가운데 3월 상장한 대림씨엔에스의 공모규모가 가장 큰 것으로 조사됐다. 대림씨엔에스의 공모규모는 1234억원이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유니트론텍이 공모규모 917억원으로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청약경쟁률은 안트로젠이 1443대1로 가장 높은 것으로 집계됐다. 이어 팬젠이 1073:1, 유니트론텍 1113대1의 경쟁률을 보였다. 안트로젠과 펜젠 등 바이오업체들이 강세를 보였다. 큐리언트, 한솔씨앤피, 에이피위성통신 등의 상장사도 700대1을 상회했다.
공모가 대비 가장 등락률이 높은 기업은 큐리언트로 나타났다. 큐리언트는 4일 종가 기준 주가가 공모가(1만4000원) 대비 114.29% 오른 4만5000원이었다. 아이엠텍, 유니트론텍 등의 주가도 공모가 대비 50% 증가했다.
IR큐더스 관계자는 “1분기 IPO 시장은 작년 연말 경기 상황의 위축으로 상장을 미뤘던 아이엠텍, 안트로젠, 큐리언트, 펜젠, 차이나크리스탈신소재홀딩스 등 기업의 재상장 추진 영향으로 상장 기업이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