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원셀론텍은 지난달 30일 개최된 주주총회와 관련된 일부 의혹들에 대해 사실무근이라고 5일 공식 입장을 발표했다.
세원셀론텍 측은 “주총 전일 대주주, 위임장을 낸 주주, 전자투표 참석 주주, 그리고 섀도보팅 결과를 집계한 결과, 의결정족수를 충족해 주총 당일 현장집계 결과와 상관없이 감사 재선임 건을 포함한 모든 의안이 가결될 것으로 미리 확인했다”며 “소액주주의 참석을 배제할 이유가 전혀 없었다”고 강조했다.
이어 “2명 안팎의 소수의 주주가 주총 재개최를 요구함에 따라, 그 대안으로 주총 집계 결과를 상세히 소명하고자 진행했던 일련의 과정이 마치 재투표가 이뤄진 것처럼 오인되는 점, 단순한 오해에서 비롯된 해프닝이 회사의 고의성을 의심하는 사안으로 왜곡되고 확대 해석되는 것을 바로 잡고자 한다”며 깊은 유감을 표명했다.
세원셀론텍은 지난달 30일 창원BC에서 개최된 제10기 정기주주총회가 시작되기 30여분 전인 오전 8시경, 전국 각지에서 먼저 도착한 20여명의 주주들을 ‘주총 대기실’이라는 이름표가 부착된 간담회 장소로 안내한 바 있다.
세원셀론텍은 회사현황에 대해 자세히 파악하고자 하는 주주들의 요청이 지속적으로 늘어남에 따라, 질의응답 시간을 통해 회사 관계자와 주주 간의 소통이 이뤄질 수 있는 간담회를 수년 전부터 개최해오고 있다.
간담회 장소에서 대기하던 20여명의 주주들은 그 자리에서 사전에 마련한 질문지를 공유하며 간담회에 대비했고, 일부 주주는 간담회 장소에 함께 대기하던 여타 주주들에게 주총 참석여부를 공개 질의한 뒤 주총장으로 이동하기도 했다.
하지만 주총이 끝난 직후 2명 안팎의 주주가 주총에 참석하지 못한 것에 이의를 제기하면서 주총을 다시 개최할 것을 요구했고, 이 과정에서 주총에 참석하고 돌아온 일부 주주와 언쟁이 일기도 했다.
세원셀론텍 관계자는 “회사에 대한 관심이 지나친 억측으로 변질되어 주주의 권익훼손으로 이어진다면 어떠한 경우에도 좌시하지 않을 것”이라며 “불필요한 오해와 심려를 끼친 점 모든 주주 분들께 널리 양해를 구하며, 이를 계기로 주주 신뢰를 강화하는 데 더욱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