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골프 세계랭킹 3위 로리 맥길로이(북아일랜드)가 마스터스 토너먼트 연습 라운드에서 홀인원을 기록했다. (사진=연합뉴스)
남자골프 세계랭킹 3위 로리 맥길로이(북아일랜드)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시즌 첫 메이저 대회 마스터스 토너먼트(총 상금 1000만 달러, 약 115억원) 연습 라운드에서 홀인원을 기록했다.
맥길로이는 4일(현지시간) 미국 조지아주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장 16번홀(170야드)에서 7번 아이언으로 티샷했다. 맥길로이의 아이언 페이스를 떠난 볼은 깃대를 향해 돌진하더니 그대로 컵 안으로 숨어버렸다.
맥길로이는 “연습 라운드에서 이렇게 큰 갤러리 함성을 들어본 건 처음”이라며 얼떨떨한 기분을 전했다.
맥길로이는 이번 마스터스에서 첫 우승과 커리어 그랜드슬램을 동시에 노린다. 맥길로이는 지금까지 디 오픈 챔피언십(2010년)과 US오픈(2011년), PGA 챔피언십(2012년)에서 각각 우승컵을 들어올렸지만 마스터스와는 인연이 없었다.
그러나 맥길로이는 최근 열린 월드골프챔피언십(WGC) 캐딜락 챔피언십에서 공동 3위에 올랐고, 델 매치 플레이에서는 4위를 차지하는 등 마스터스를 앞두고 쾌조의 샷 감각을 뽐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