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A 인스퍼레이션] 박인비, 8언더파 홀아웃…LPGA 도전장 이보미는 7언더파

입력 2016-04-04 0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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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인비가 ANA 인스퍼레이션에서 올 시즌 LPGA 투어 첫 우승에 도전한다. (AP뉴시스)
▲박인비가 ANA 인스퍼레이션에서 올 시즌 LPGA 투어 첫 우승에 도전한다. (AP뉴시스)

여자골프 세계랭킹 2위 박인비(28ㆍKB금융그룹)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첫 우승을 다음 기회로 미뤘다.

박인비는 4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란초 미라지의 미션 힐스 컨트리클럽(파72ㆍ6769야드)에서 열린 시즌 첫 메이저 대회 ANA 인스퍼레이션(총상금 260만 달러ㆍ약 30억3000만원) 최종 4라운드에서 버디 5개, 보기 1개로 4언더파 68타를 쳐 최종 합계 8언더파 280타로 경기를 마쳤다.

2번홀(파5)에서 첫 버디를 잡은 박인비는 4번홀(파4)과 9번홀(파5)에서도 각각 버디를 성공시키며 전반에만 3타를 줄이는 저력을 보였다. 이어진 후반 라운드에서는 13번홀(파4) 버디 후 16번홀(파4)에서 첫 보기를 범했지만 마지막 18번홀(파5)에서 버디를 만들어내며 순위를 끌어올렸다.

박인비는 올 시즌 LPGA 투어 JTBC 파운더스컵에서 컷 탈락하는 등 부진한 행보가 이어졌다. 하지만 기아 클래식에서는 2위에 오르며 샷 컨디션을 회복했고, 이번 대회에서는 시즌 첫 우승 기대감이 높았다.

지난해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 상금왕 이보미(28ㆍ혼마골프)는 버디 3개, 보기 1개로 2타를 줄였다. 최종 합계 7언더파 281타로 앞서 경기를 마친 유소연(26ㆍ하나금융그룹) 등과 동타를 이뤘다.

6번홀(파4)과 8번홀(파3)에서 버디를 잡아내며 전반을 2언더파로 마친 이보미는 후반 들어 보기와 버디를 하나씩 맞바꾸며 2언더파를 지켰다.

세계랭킹 1위 리디아 고(뉴질랜드)와 올해 LPGA 투어에 데뷔한 전인지(22ㆍ하이트진로)는 우승컵 경쟁을 이어가고 있다. 리디아는 전반 9홀까지 2타를 줄여 11언더파로 단독선두를 지켰고, 전인지는 한 타를 줄여 10언더파로 리디아를 바짝 뒤쫓고 있다.

한편 전인지와 리디아 고의 뜨거운 우승경쟁이 펼쳐지고 있는 ANA 인스퍼레이션은 JTBC골프에서 생중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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