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질병관리본부)
질병관리본부가 전국에 일본뇌염 주의보를 발령한 가운데 관련 증상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일본뇌염 바이러스는 5~15일간 잠복기를 거쳐 증상이 발현되기 때문에 초기 증상이 없는 것이 대부분이다.
증상은 급속하게 나타나며 고열(39∼40도), 두통, 현기증, 구토, 복통, 지각 이상 등의 증세를 보이고, 병이 진행되면 의식장애, 경련, 혼수에 이르게 되고 대개 발병 10일 이내에 사망한다.
경과가 좋은 경우에는 약 1주를 전후로 열이 내리며 회복된다.
보건당국에 따르면 각종 질병매개 모기의 활동이 활발한 시기는 4월부터 10월까지로, 야외활동시 혹은 가정에서 모기 회피요령을 숙지하는 게 필요하다.
먼저 밝은 색의 긴 바지와 긴 소매의 옷을 입어 피부노출을 최소화하고, 모기가 흡혈하지 못하게 품이 넓은 옷을 착용하는 것이 좋다. 또한 노출된 피부나 옷, 신발상단, 양말 등에 모기 기피제를 사용하고, 야외 활동 시 모기를 유인할 수 있는 진한 향수나 화장품 사용은 자제하는 게 좋다.
가정 내에서는 방충망 또는 모기장을 사용하고, 캠핑 등으로 야외 취침 시에도 텐트 안에 모기 기피제가 처리된 모기장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