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셜커머스와 ‘가격전쟁’을 펼치고 있는 정용진<사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이 기저귀와 분유, 여성 위생용품, 커피믹스에 이어 이번에는 참치캔ㆍ스팸ㆍ샴푸 등 총 3가지를 최저 가격 품목으로 꺼내들었다. 정 부회장은 이마트의 ‘가격의 끝’ 상품을 추가로 선보여 본연의 가격 경쟁력 강화를 위한 노력을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이마트는 이번 ‘가격의 끝’ 상품 선정시 고객이 주기적으로 반복 구매하는 핵심 생필품이며, 온라인 구매가 증가하고 있는 상품을 최우선 기준으로 했다고 설명했다. 실제 참치캔의 경우 지난해 오프라인 매장에서는 전년대비 13.4% 매출이 감소했지만, 온라인에서는 13.6% 매출 신장을 기록했다. 온라인 매출 기준으로 돈육통조림이 35.2%, 샴푸ㆍ린스가 7.4% 신장해 오프라인 신장률을 크게 앞지른 것으로 나타났다.
또 이마트에서 고객 쇼핑 패턴 분석 결과, 참치캔과 돈육통조림의 경우 평균 재구매까지 기간이 1.5개월이었으며, 샴푸ㆍ린스는 3개월로 분석됐다.
이마트는 애경 케라시스 샴푸ㆍ린스(6종/각600ml)의 경우, 2주간의 가격 조사를 통해 최저가격인 각 3220원에 판매하며, 참치캔과 스팸통조림은 이번주 업계 최저가격 조사를 통해 동원 마일드 참치(150g*3입)를 3370원에, CJ스팸클래식(340g*3입+1입)을 1만4890원에 판매한다.
이들 상품은 기존 ‘가격의 끝’ 상품과 동일하게 앞으로도 일별 가격 조사를 통해 주단위 최저가격을 유지하고, ‘품절 제로 보상제’ 상품으로 지정해 소비자가 언제든지 업계 최저가격으로 구입할 수 있게 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기저귀를 비롯한 기존 ‘가격의 끝’ 상품은 전체로는 기존대비 최고 3.7배, 온라인 기준으로는 12배까지 판매량이 상승하며 소비자들의 호응을 이어가고 있다.
‘가격의 끝’ 기저귀의 경우, 전년 동기 대비 269.9% 신장한 가운데, 온라인에서만 1100% 판매량 신장을 기록했다. 분유는 전체 155.6%, 커피믹스는 85.2% 신장을 기록 중이다.
장영진 이마트 마케팅담당 상무는 “‘가격의 끝’ 상품이 이마트매출 신장은 물론, 유통업계 전반에 걸친소비자 호응으로 이어진 만큼, 신규 상품도 이러한 실적을 이어갈 수 있도록 심혈을 기울여 선정했다”며 “핵심 생필품을 중심으로 ‘가격의 끝’ 상품을 지속 확대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