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투데이 )
새누리당 최경환 의원은 29일 “무소속 후보를 찍는 것은 야당을 찍는 것과 똑같다”며 여당 성향 무소속 후보 견제에 나섰다.
대구·경북(TK) 선거대책위원장인 최 의원은 이날 경북도당 당사에서 열린 경북선대위 발대식에서 이같이 말하고 “경북에서 13명, 대구에서 11명 등 24명 전원을 당선시켜줘야 박근혜 정부가 성공할 수 있다”고 말했다.
유승민(대구 동을) 의원을 비롯해 주호영(대구 수성을), 권은희(대구 북갑), 류성걸(대구 동갑) 의원 등 비박계 일부 의원들은 공천에서 탈락하자 탈당 후 무소속으로 출마했다.
최 의원은 또 공천 파동에 대해 “공천 과정에서 다소 걱정을 끼쳐 유권자들에게 죄송하다”면서 “경선 과정에서 갈등은 피할 수 없었지만, 박근혜 정부 성공을 뒷받침하고 경북을 이끌어갈 더 좋은 인재를 찾아내기 위한 산고의 과정이었다”고 설명했다.
이학만 전 중앙당 온라인 대변인은 “TK 총선 출정식은 대구 경북을 떠나 새로운 정치 구도를 마련하기 위한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