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조경제연구회 “인공지능, 기술지원보다 빅데이터 규제개혁이 우선”

입력 2016-03-29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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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조경제연구회는 ‘인공지능과 4차 산업혁명’을 주제로 제 24차 정기포럼을 개최했다고 29일 밝혔다.

서울창조경제혁신센터에서 열린 이번 포럼은 인공지능 활용을 위한 국가 미래전략을 제시하는 자리다. 포럼에는 김대식 카이스트 교수의 인공지능 기술과 이경일 솔트룩스 대표의 인공지능 산업 현황 강연에 이어 이민화 이사장이 인공지능 미래 전략을 발표했다. 패널로서는 정지훈 경희대학교 교수, 김광수 미래창조과학부 과장, 차원용 아스펙 미래연구소장, 이경전 경희대학교 교수, 이경일 솔트룩스 대표, 배영우 IBM 상무가 참석했다.

이날 김대식 교수는 “알파고가 우리에게 준 기회를 극대화하자”고 주창했으며 이경일 솔트룩스 대표는 “인공지능의 핵심은 빅데이터 확보이므로, 정부 3.0의 공공데이터 개방을 확대하고 개인정보보호 관련 규제 개선이 절실하다”고 주장했다.

특히 이민화 이사장은 3조5000억원의 기술지원보다 빅데이터 관련 규제개혁이 우선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그는 △개방 플랫폼 활용과 빅데이터 확보를 통한 활용전략, △오픈소스 활용과 목적 중심의 개발전략, △공개교육 활용과 확대 및 학위심사 개혁을 통한 인재육성, △공공데이터의 개방과 민간 데이터 공유의 빅데이터 확보전략, △개인정보보호와 클라우드 규제개혁, △사회적 갈등 해소전략 등의 인공지능 산업 6대 전략을 제안했다.

김광수 미래창조과학부 과장은 “새로운 산업혁명 시기에 뒤처지지 않도록 정부에서는 지능정보산업의 육성전략을 적극적으로 추진할 계획을 가지고 있다”고 발언했다. 차원용 아스펙 미래연구소장은 “모라벡 패러독스를 생각한다면 인공지능과 인간의 공존을 모색하고, 10년의 장기적인 안목에서 우리가 잘할 수 있는 기초분야와 응용분야를 선택해 집중 연구개발이 필요하다”고 언급했다.

한편 창조경제연구회는 내달 26일 ‘디지털 사회의 미래’를 주제로 제 25차 공개포럼을 개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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