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경영대상] 장수제품부문 롯데제과, 1988년 시판… “봄철 내 목을 부탁해”

입력 2016-03-25 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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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캔디를 찾는 사람이 늘고 있다. 매년 봄철이 되면 황사로, 겨울이 되면 독감으로 목의 통증을 호소하는 사람들이 많아지기 때문이다. 목캔디의 소비층도 운전자, 수험생, 흡연자, 선생님, 감기 환자 등 다양하다. 특히 최근엔 미세먼지·황사 등이 잦아지면서 이를 대비한 필수품으로도 자리 잡았다.

롯데캔디 목캔디는 1988년 시판 이후 꾸준히 인기를 얻으며 국민캔디로 자리를 잡았다. 지난 3년간 목캔디 매출은 매년 8~10% 이상 증가했고 지난 한 해 동안 200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올해도 예외는 아니다. 올해 들어 3월까지 누적 판매량이 전년보다 약 10% 증가했으며 4~5월 역시 황사로 목캔디 판매량은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롯데제과는 소비자들의 수요를 반영해 맛·형태 등 다양한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가장 잘 알려진 오리지널 허브는 모과와 허브향이 조화를 이루고, 시원한 맛이 느껴지며, 단맛이 좋은 제품이다. 믹스베리는 딸기와 블루베리가 함유돼 있다. 레몬민트는 레몬과 모과, 허브가 조화를 이뤄 과일 향이 시원하게 느껴지는 제품이다. 아이스민트는 페퍼민트와 유카립투스, 허브 등이 함유돼 상쾌한 느낌을 준다. 포장도 휴대성을 살린 납작한 갑 형태, 어디든 놓고 먹을 수 있는 원통형 등 다양하다.

롯데제과 관계자는 “목캔디는 연중 골고루 판매되는 제품이지만, 특히 황사·미세먼지·목감기 등이 심한 3~5월의 판매량이 다른 달에 비해 30%가량 많이 나간다”라며 “올해는 4월 13일 선거까지 있어 목캔디 매출은 전년 대비 약 10% 이상 오르고 연간 판매량도 전년보다 20% 이상 늘어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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