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업이 미래다⑧] 개도국 바이어에 저리 융자... 8개국 33개 기관과 네트워크 구성

입력 2016-03-24 1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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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는 국가별 전략을 통해 우리 농식품의 수출 확대를 추진하기로 했다. 특히 공사는 우리 농식품의 구매력 확대를 위해 바이어 지원 시스템을 강화하고 있다.

먼저 공사는 중국을 우리 농식품 수출 시장의 가장 큰 고객으로 판단하고 중국 바이어 인프라 구축을 적극 지원하고 있다. 이를 위해 공사는 칭다오 물류센터와 연계해 대중 수출 농식품을 위한 냉동ㆍ냉장 물류시스템을 운영할 방침이다.

이는 칭다오를 거점으로 상하이, 청두 등 공동물류센터 콜드체인 이용 비용을 지원하고 있다.

또한 냉장·냉동 제품 이외 품목의 내륙시장 진출 활성화를 위해 상온 품목에 대해서도 물류비 일부를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안전 위생 기준이 까다로운 선진국의 경우 바이어를 대상으로 한 컨설팅 서비스가 추진된다.

특히 공사는 현지 법률·통관·위생 관련 전문기관과 네트워크를 구성해 바이어의 한국 식품 수입과 관련한 애로사항을 즉시 지원토록 했다.

이에 대해 공사 관계자는 “현재 미국, 일본, 프랑스 등 8개국 33개 전문기관과 네트워크를 구성 중”이라고 밝혔다.

또한 현지 식품 관련 연구기관 등과 연계해 한국 기능성 식품의 수입을 희망하는 바이어에게 상품 성분과 효능 분석 비용을 지원한다는 방침도 세우고 있다.

개도국의 경우 바이어들에게 수입 구매자금을 지원해 자금 조달 부담을 해소시킨다는 전략이다. 해외 수입자 대출제도를 활용해 수입 바이어에게 저리 자금을 융자한다는 계획이다. 이는 한국 식품 수입 바이어를 대상으로 수출입은행과 제휴한 현지 은행이 자금을 지원하는 방식이다.

이어 공사는 K-푸드 페어 행사 때 바이어 부스를 공동으로 운영해 바이어들에게 판매처 확대와 자사 상품 홍보 기회를 동시에 제공할 방침이다. 주요 식품 바이어를 대상으로 한 팸투어 프로그램도 확대 운영된다.

이밖에 공사는 국내외 지사와 현지 업체가 연계해 유망 수출 품목의 발굴을 추진할 방침이다.

이에 따라 발굴된 수출 품목의 경우 샘플 통관비 지원, 판촉·시식회 개최, 박람회 참가 지원, 미디어 홍보 등 현지 시장 진입 단계에 따른 프로모션을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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