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인 2명, 벨기에 브뤼셀 테러로 부상

입력 2016-03-23 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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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22일(현지시간) 도쿄 총리 관저에서 벨기에 테러 관련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도쿄/AP뉴시스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22일(현지시간) 도쿄 총리 관저에서 벨기에 테러 관련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도쿄/AP뉴시스

벨기에 브뤼셀에서 발생한 연쇄 자폭테러로 일본인 2명이 부상자 명단에 올랐다고 23일 일본 니혼게이자이신문이 보도했다.

기시다 후미오 외무상은 이날 오전 기자회견에서 “30대 일본인 남성 한 명이 중상을, 다른 남성 한 명은 경상을 입었다”며 “부상한 분들의 조속한 회복을 기원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런 테러는 용서할 수 없다”며 “벨기에 정부와도 연계해 테러와 폭력적인 극단주의에 대한 대책을 마련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브뤼셀 공항과 지하철역에서 일어난 연쇄테러로 30명 이상이 숨지고 200여 명이 부상한 것으로 전해졌다. 수니파 급진주의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는 성명을 내고 이번 테러가 자신들의 소행이라고 주장했다. IS는 유럽연합(EU)과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등이 본부를 둔 유럽의 수도를 겨냥했다고 신문은 분석했다.

테러 발생 이후 브뤼셀 시내의 지하철과 트램, 버스 등 대중교통이 전면 운행 중단됐다. 벨기에 정부는 원자력발전소에 대한 테러 경계도 강화하고 있다.

벨기에 경찰이 18일 지난 2015년 11월 발생한 프랑스 파리 테러 참사 주범 살라 압데슬람 등을 체포했기 때문에 IS가 보복에 나섰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벨기에 정부는 용의자들이 새로운 테러를 준비하고 있었다며 경계를 강화했지만 결국 테러를 막지 못했다.

아베 신조 일본 총리는 전날 기자회견에서 “많은 시민이 희생된 것에 강한 분노를 느낀다”며 “어려움에 직면한 벨기에와 EU에 강한 연대를 표명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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