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외국인의 사자에 가까스로 소폭 상승했다. 기관은 16거래일 연속 순매도를 보였지만 외국인이 9일째 물량을 사들이며 1990선을 회복했다.
상승출발한 코스피는 1990선을 중심으로 등락을 거듭하다 오후 들어 외국인이 강한 매수세를 보이며 1990선을 넘기며 마감했다.
22일 코스피는 전일대비 7.05포인트(0.35%) 오른 1996.81에 거래를 마쳤다.
뉴욕증시는 소폭 상승했다. 21일(현지시간) 다우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1.57포인트(0.12%) 상승한 1만7623.87으로 마감했다. S&P500지수는 2.02포인트(0.10%) 오른 2051.60을, 나스닥지수는 13.23포인트(0.28%) 높은 4808.87을 각각 기록했다.
국제유가도 올랐다. 21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4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중질유(WTI) 가격은 지난 주말보다 47센트(1.2%) 오른 배럴당 39.91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투자자 동향을 보면 외국인이 홀로 주가 상승을 견인했다. 외국인은 1389억원어치 물량을 사들였다. 반면 개인과 기관은 각각 1221억원, 945억원어치 물량을 팔아치우며 대조를 보였다.
업종별로는 등락이 엇갈렸다. 현대차와 기아차의 상승세에 힘입어 운수장비가 3.05% 올랐고, 운수창고도 1.98% 상승했다. 의료정밀과 섬유의복도 1%대의 상승세를 보였다. 반면 전기가스업과 통신업 등은 내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대부분 올랐다. 현대모비스가 3.38%, 현대차가 2.91% 올랐고, 기아차도 3.89% 상승하는 등 현대차그룹이 상승세를 보였다. 반면 아모레퍼시픽과 한국전력은 각각 1.93%, 1.50% 내렸다.
코스닥은 전일대비 0.91포인트(0.13%) 내린 691.51에 거래를 마쳤다.
외국인과 기관의 매수세에도 기관의 팔자를 당해낼수 없었다. 외국인과 개인은 각각 365억원, 116억원어치 물량을 사들였고, 기관은 380억원어치 순매도를 보였다.
업종별로는 혼조세를 보였다. 엠젠플러스의 상한가에 정보기기가 3.44% 올랐고, 디지털콘텐츠도 1.80%의 상승세를 보였다. 반면 코데즈콤바인의 폭락에 섬유/의류 업종이 12.86% 추락했고, 금융도 1.02%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도 등락이 엇갈렸다. 코데즈컴바인이 15.91% 하락하며 3위 자리를 다시 동서에 내줬다. 메디톡스도 4.72% 떨어졌다. 반면 컴투스는 6.28% 올랐고, 코미팜도 1.47% 상승했다.
한편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환율은 전일대비 9.9원 내린 1153.6에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