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흥국화재 제공)
흥국화재는 주주총회와 이사회를 열고 새 대표이사로 문병천 전 부사장을 선임했다고 18일 밝혔다.
문 신임 대표는 1980년 대한생명에 입사해 방카사업부장, 상품고객실장, 보험영업본부장 등을 역임했다. 이후 흥국생명 영업총괄 부사장, 흥국화재 총괄 부사장을 지냈다.
문 신임 대표는 지난해 말 조훈제 전 사장이 돌연 사의를 표명한 이후, 후임 사장으로 거론돼 왔다.
조 전 사장은 실적부진 등을 이유로 취임한 지 1년4개월만에 사의를 표명한 바 있다.
지난해 흥국화재 순이익은 전년 대비 38.7% 감소한 197억원을 기록했다.
한편, 흥국화재 사장 자리에는 조 전 사장을 포함, 지난 10년간 8명이 거쳐갔다. 흥국화재 수장들의 평균 임기가 1년 남짓에 불과한 것이다.
문 신임 대표에게는 흥국화재를 안정적으로 이끌어야 한다는 과제가 주어져있는 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