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도교 신임 교령에 이정희 도훈

입력 2016-03-18 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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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도교 최고 지도자인 교령에 이정희 도훈이 새로 선출됐다.

천도교는 17일 서울 종로구 경운동 천도교중앙대교당에서 열린 제38차 정기 전국 대의원대회에서 이정희 도훈을 제56대 교령으로 선출했다고 밝혔다. 임기는 3년이다.

신임 이 교령은 당선 수락 연설에서 “부족한 저를 선택해 주심에 감사드린다. 침체된 교단을 일으키는 일에 있어 교인들과 함께 최선을 다하겠다”며 “모든 일에 앞서 교단 부흥을 위해 포덕(천도교의 전도를 이르는 말)의 시대를 열어가겠다”고 밝혔다.

신임 이 교령은 중앙총부 종의원, 대전교구장, 종무위원, 천도교 교수회장, 천도교 종학대학원장을 지냈다. 지난 2014년에는 ‘동학문화진흥회’를 창립해 동학과 천도교의 인식 제고에 힘썼다.

이 교령은 또 카이스트, 전자통신연구원(ETRI),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KISTI) 등 대덕연구단지에서 40년을 근무했으며 공주대와 한남대 객원교수 및 미국 시라큐스대학교 교환교수를 역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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