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그룹과 LG그룹 등 주요 대기업의 상반기 대졸 공개채용 마감이 임박하면서 취업준비생들이 관련 정보에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 취업 컨설턴트들은 각 기업별로 원하는 인재상을 명확히 파악하는게 가장 중요하다고 입을 모은다.
17일 재계에 따르면 이튿날 SK 채용 원서접수 마감을 앞두고 취준생들의 막바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앞서 SK수펙스추구협의회 인재육성위원회는 지난 6일 "경영 환경이 여전히 어렵지만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일자리 창출을 통해 경제 활성화에 적극 이바지하기 위해 채용규모를 확대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SK그룹의 올해 채용 규모는 약 8400명. 전년보다 400명(5%) 늘었고 대졸 신입 사원은 2600명을 선발한다.
SK 측은 "국내외 경영환경이 불확실해 지고 경영실적이 좋지 않지만 우수 인재를 영입, 육성해 위기를 돌파하고자 사상 최대의 인력을 채용키로 했다"고 말했다.
LG그룹 주요 계열사는 지난 2일부터 일찌감치 채용 원서접수를 시작했다. LG전자는 오는 21일 오후 4시까지 2016 상반기 LG전자 신입사원 정시 채용 접수를 받는다. 그룹차원에서 계열사별 채용 규모는 확정되지 않았지만 지난해 채용 인원은 총 1만2000여명이었다.
21일까지 입사지원서를 낼 수 있으며 4월 5일 1차 서류전형, 4월 16일 인적성검사, 직무지필시험을 치른다. 4월 중 최종 서류 전형을 진행하고 5월부터 면접 전형이다. 채용포털 사이트인 'LG 커리어스'를 통해 이뤄지며 최대 3개 회사까지 중복으로 지원할 수 있다.
인적성 검사는 4월 16일 실시된다. 인성검사인 'LG 웨이핏(Way Fit) 테스트'와 직무수행 기본 역량을 검증하기 위한 적성검사로 구성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