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현표<사진> 에스원 사장이 “앞으로 엔지니어링 역량을 더욱 키워 기술기반 보안서비스를 강화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육 사장은 16일 경기도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2016 세계보안엑스포’에서 기자들과 만나 “과거엔 건물을 지은 후에 보안설계가 들어갔지만, 이제는 여러 문제들 때문에 건물 설계단계에서부터 보안 서비스가 적용돼야 한다”면서 “무엇보다 엔지니어링 역량을 키워야 하는 게 주요 과제”라고 밝혔다.
실제 에스원은 올해 조직개편에서 보안사업부를 ‘SE(Security Engineering)’로, 빌딩사업부를 ‘BE(Building Engineering)’으로 바꿨다. 해당 2개 부서 명칭에 공통적으로 들어가는 단어는 ‘엔지니어링’이다. 육 사장의 엔지니어링에 대한 강조가 조직개편으로까지 이어진 셈이다.
육 사장은 “이제는 인력 중심이 아닌, 기술이 기반이 돼야 한다”며 “엔지니어링 역량을 중요시 하는 만큼, 에스원의 시스템통합(SI) 기술력은 단연 최고라고 자평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최근 에스원이 대규모 시설ㆍ인프라와 관련한 보안 서비스를 선보이고 있는 것도 이처럼 우수한 기술력을 기반이 됐기 때문”이라며 “앞으로도 국가주요시설, 대규모 시설 등 기업간거래(B2B) 분야에 지속적으로 우리의 강점을 살려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올해 중점 사업 분야에선 주력인 보안과 빌딩관리를 꼽았다. 육 사장은 “당분간 에스원은 보안과 빌딩관리 등 두 가지 사업에 중점을 둘 계획”이라며 “해당 사업들이 빠른 시일안에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중소기업과의 상생도 육 사장이 기대하고 있는 부분이다. 육 사장은 보안업계야 말로 상생이 필요하고, 잘 이뤄질 수 있는 분야라고 강조했다. 그는 “지금 보안 기술들을 보면 벤처로부터 시작된 것들이 많고, 이런 기술들을 묶어 제품화시키는 게 에스원의 역할”이라며 “중소기업 기술개발을 위해 에스원도 적극 투자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