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공직후보자공천관리위원회가 13일 5차 심사 결과를 발표하는 가운데, 막말 파문을 일으킨 윤상현 의원의 컷오프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윤 의원은 최근 당의 한 고위관계자와 전화통화에서 비박계 좌장격인 김무성 대표를 가르켜 “죽여버려 이 XX”라고 말하는 등 물의를 빚었다.
이 때문에 일각에선 윤 의원이 지역구인 인천 남구을 공천에서 배제될 것이란 의견과 함께 친박 실세인 만큼 공천을 줄 수밖에 없을 것이란 의견이 갈리고 있다.
공천위원으로 활동 중인 비박계 홍문표 의원은 최근 MBC라디오에 출연해 “(윤상현 의원은) 정계를 스스로 은퇴하든지, 자기 거취를 결정해야 할 상황”이라고 직격탄을 날린 바 있다.
비박계 중진인 이재오 의원도 “윤 의원의 전화를 받은 사람은 공천을 통하거나, 권력을 통하거나 김 대표를 죽여 버릴 만한 위치에 있는 사람일 것”이라고 비판했다.
한편 이날 5차 심사결과 발표에서는 보류해온 김 대표(부산 영도)의 지역구 공천 심사에 대한 결과도 포함될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