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전월세 거래량이 약 14만건을 기록하며 전년도 같은 달보다 10% 가까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올해 2월 전월세 거래량은 14만 349건으로 전년 동월보다 9.6% 늘었다. 전월보다는 33.4% 증가한 수치다.
이 중 월세 비중은 46.2%로 전년 동월(42.2%) 대비 4.0%포인트 증가했다. 전월(46.6%)보다는 0.4%포인트 감소했다.
지역별로 보면 수도권에서는 8만7936건, 지방은 5만2413건으로 전년 동월보다 각각 7.1%, 14.0% 증가했다. 서울은 전년 동월보다 5.4% 증가한 4만5432건을 기록했다. 6214건을 기록하며 전년 동월(6318건)보다 1.6%가 빠진 인천을 제외하면 대부분의 지역이 증가세를 보였다.
주택 유형별로는 아파트가 전년 동월 대비 6.4% 증가한 6만5432건, 아파트 외의 주택은 12.5% 증가한 7만 4917건을 기록했다.
특히 서울에서는 아파트의 전월세 거래량이 1만6591건을 기록하며 전년 동월보다 4.7% 줄어든 반면 비아파트의 거래량은 전년 동월보다 12.2%(2만8841건) 늘어나며 서울 지역 전월세 거래량의 증가를 견인했다.
임차유형별로는 전세가 전년 동월 대비 2.0% 증가(전월 대비 34.6% 증가)했고, 월세는 전년 동월보다 19.9% 증가(전월 대비 32.1% 증가)했다.
월세비중은 지난달 누계 기준으로 아파트의 경우 39.7%를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4.9%포인트 증가했다. 아파트를 제외한 주택의 경우 52.2%로 같은 기간 2.2%포인트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