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노동부와 한국산업인력공단은 인문계 취업난 해소를 위해 맞춤형 취업교육 프로그램인 ‘청년취업아카데미’ 인문계 특화과정 참여인원을 2000명 더 늘린다고 6일 밝혔다. 이를 위해 오는 25일까지 운영기관을 추가 공모한다.
청년취업아카데미는 고용노동부와 한국산업인력공단에서 고학력 청년층의 실업률을 해소하고자 대학과 산업이 연계해 기업이 요구하는 현장실무 및 직무교육을 실시해 참여기업으로의 채용을 연결시키는 취업 프로그램이다.
올해 인문계 특화과정은 재학단계와 졸업(예정)단계로 세분화했다. 4년제 대학 2∼3학년 재학생은 교육과 현장체험을 겸한 200시간 이내의 기초 단기교육과정을 받게 된다, 이를 통해 다양한 직무이해를 돕고 체계적인 진로목표 설계를 지원해 조기 진로선택을 통한 취업을 유도하는 게 목표다.
졸업(예정)자는 장기과정 대상이다. 인문계 친화직종 중심으로 600시간 안팎의 통합연수 프로그램을 제공해 다양한 분야의 경력개발을 도와 졸업 후에 곧바로 노동시장에 진입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고용부는 올해 2530명이 참여할 인문계 특화과정을 운영키로 했으나, 인문계 취업난이 심각한 점을 감안해 참여인원을 2000명 더 늘리기로 했다.
청년취업아카데미는 기업, 사업주단체, 대학, 민간 우수훈련기관 등이 운영할 수 있다. 접수는 이달 25일까지 산업인력공단으로 방문 또는 우편으로 신청하면 된다. 최종 선정 결과는 다음 달 20일 발표한다.
인문계 특화과정 참여를 희망하는 운영기관은 인문계 친화직종 중심의 산업수요 맞춤형 교육훈련프로그램(NCS 기반)을 설계해 제시해야 한다. 또 해당 연수과정 수료생에 대해 우선적으로 선발 우대 의사를 가진 협약기업을 사업 신청 전에 10개 이상, 재학생 또는 졸업예정자에 대해 학점인정 협약을 체결한 대학을 2개 이상 확보해야 사업 신청이 가능하다.
나영돈 고용부 청년여성고용정책관은 “상대적으로 취업이 어려운 인문계 등 청년에게 국가직무능력표준(NCS)에 기반한 다양한 취업교육 과정을 설계ㆍ 제공해 기업에서 필요로 하는 우수 인재 양성을 지원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