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원 임용시험에 합격하고도 발령을 받지 못하고 대기 중인 예비 초등교사가 4000명에 육박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4일 전국 17개 시·도교육청에 따르면 2월 말 기준 전국적으로 발령을 받지 못한 예비 초등교사는 총 3962명으로 조사됐다.
전북과 대구, 강원 등지에서는 지난해 발령받지 못한 2015학년도 임용고시 합격자들이 올 3월에도 교단에 서지 못했다.
특히 대구광역시는 2015학년도 합격자 199명을 포함해 예비 초등교사 269명이 미발령 상태다. 전북 지역에서도 2015학년도 임용시험 합격자 가운데 현재까지 발령을 받지 못한 인원이 43명이다.
2016학년도 합격자 261명 역시 한 명도 발령을 받지 못한 상태다. 강원 지역도 올해 합격한 예비교사 175명이 모두 발령대기 중이다.
네티즌들은 “촌지 받는 교사들 나가면 자리가 빌 텐데”, “교육대학교 정원을 줄여야”, “임용대기해도 일반대 출신 졸업자보다 취업은 빠르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