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동탄1, 2신도시 등 대규모 개발이 잇따르고 있는 수도권 남부지역 교통난 해소를 위해 21개 신규 도로가 개설되거나 확장된다.
건설교통부는 수도권 남부에 공사를 진행 중인 22개 사업과 별도로 동탄∼영통 도로 등 21개 사업을 신규로 추진하는 ‘수도권 남부 교통개선 대책’을 마련, 추진한다고 6일 밝혔다. 이는 신도시 예정지로 지정된 동탄2지구 등을 포함한 수도권 남부지역에 신도시가 집중돼 있어 자칫 최악의 교통대란이 일어날 수 있다는 판단 때문이다.
정부는 우선 경기 성남 판교 광역교통개선을 위해 신갈우회도로와 국지도 23호선(대왕저수지∼세곡동 사거리) 확장, 국지도 57호선 확장을 인·허가 중이며 동탄 광역교통 개선을 위해 동탄∼영통 도로, 서부우회도로, 동탄∼국도1호선 도로, 세교∼동탄 도로, 국도 대체 우회도로 등도 인·허가 절차를 밟고 있다.
또한 고기리∼의왕 도로는 민자사업을 검토 중이며 수원 광교 광역교통 개선을 위해 북수원∼상현IC 도로, 상현IC∼하동 도로, 흥덕∼하동 도로, 동수원∼성복IC 도로, 하동∼삼막곡 도로 신설을 검토하고 있다.
아울러 상현IC 교차로 입체화, 하동교차로 입체화, 창룡문 사거리 입체화, 동수원IC 개량, 신분당선 연장, 경기도청역 환승센터, 경기도청역∼동수원사거리 간선급행버스체계(BRT) 등도 검토 중이다.
한편 이미 공사에 들어간 사업은 봉담∼동탄 민자고속도로를 포함해 동탄∼수원 도로, 동탄∼병점 도로, 오산∼영덕 도로, 용인∼서울 민자고속도로, 판교∼분당 도로, 신갈∼수지 도로 등 22개다.
건교부 관계자는 “수도권 남부지역에 신도시가 많이 들어섬에 따라 대규모 광역교통 개선 대책이 필요한 상황”이라면서 “일단 목표 사업의 절반은 착공했으며 나머지도 신중한 검토를 거쳐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