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딸 금사월’ 김순옥 작가 “좋은 배우들 데려다 놓고 고생시켰다는 말 인정한다”

입력 2016-02-22 21:16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김순옥 작가 (뉴시스 )
▲김순옥 작가 (뉴시스 )

‘내 딸 금사월’ 김순옥 작가가 탈고 소감을 밝혔다.

김순옥 작가는 최근 MBC 주말드라마 ‘내 딸 금사월’ 대본 탈고 후 드라마 카페에 장문의 글을 올렸다.

김 작가는 “오늘로 글 감옥에서 벗어나 세상 밖으로 나왔는데 아쉬움과 후회와 부끄러움으로 자꾸 눈물이 난다. 긴 시간 동안 참 많은 일이 있었던 것 같다”며 “유독 많은 외압이 있었고 논란이 있었고 눈물과 아픔, 부끄러움이 많았던 작품이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서툰 작가다보니 부족한 점이 너무 많았는데도 불평 없이 끝까지 이끌어주셔서 너무 감사드린다”며 “여러분이 옆에 있다는 그 빽 하나로 마지막까지 용기 갖고 작업했다”고 덧붙였다.

김 작가는 배우들에게도 감사 인사를 전했다. 그는 “대본도 늦고 분량도 넘쳐 많은 신들이 편집되는 속상함 속에서도 묵묵히 최고의 연기로 나의 부족한 점을 가려주신 점 감사하고 죄송하다”고 말했다.

이어 김 작가는 “마지막 대본을 보내려니 여러 후회와 반성으로 마음이 착잡하다”며 “이전 작품보다 더 좋은 모습으로 변화하고 성장했어야 했는데 이런저런 논란은 모두 내 탓”이라고 자책했다.

마지막으로 김순옥 작가는 배우들에게 “막장 드라마라는 우려 속에서도 끝까지 아껴주고 편들어주셔서 너무 감사하다. 좋은 배우들 데려다 놓고 고생시킨다는 말에 많이 상처받았었는데 인정한다. 대본이 늦어져서 혹은 대본 속 대사들로 마음 상하는 일이 있었다면 용서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내 딸 금사월’은 연일 30%가 넘는 시청률을 기록 중이지만 회가 거듭될수록 개연성 없는 전개와 자극적인 장면들로 막장드라마라는 비판을 받았다.

한편, ‘내 딸 금사월’은 28일 종영한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부동산 PF 체질 개선 나선다…PF 자기자본비율 상향·사업성 평가 강화 [종합]
  • ‘2025 수능 수험표’ 들고 어디 갈까?…수험생 할인 총정리 [그래픽 스토리]
  • 삼성전자, 4년5개월 만에 ‘4만전자’로…시총 300조도 깨져
  • 전기차 수준 더 높아졌다…상품성으로 캐즘 정면돌파 [2024 스마트EV]
  • 낮은 금리로 보증금과 월세 대출, '청년전용 보증부월세대출' [십분청년백서]
  • [종합] ‘공직선거법 위반’ 김혜경 벌금 150만원…法 “공정성·투명성 해할 위험”
  • 이혼에 안타까운 사망까지...올해도 연예계 뒤흔든 '11월 괴담' [이슈크래커]
  • "늦었다고 생각할 때가 제일 빠를 때죠" 83세 임태수 할머니의 수능 도전 [포토로그]
  • 오늘의 상승종목

  • 11.14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27,020,000
    • -1.41%
    • 이더리움
    • 4,451,000
    • -2.41%
    • 비트코인 캐시
    • 604,500
    • -2.89%
    • 리플
    • 1,093
    • +10.18%
    • 솔라나
    • 305,300
    • -0.42%
    • 에이다
    • 793
    • -3.53%
    • 이오스
    • 772
    • -1.66%
    • 트론
    • 253
    • +0.4%
    • 스텔라루멘
    • 185
    • +4.52%
    • 비트코인에스브이
    • 92,650
    • +1.26%
    • 체인링크
    • 18,800
    • -2.84%
    • 샌드박스
    • 395
    • -3.66%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