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뚜라미그룹이 강남도시가스를 인수했다.
귀뚜라미그룹은 맥쿼리 펀드가 보유한 강남도시가스 지분 100 %(272만7545주)를 다음달 4일부로 전량 인수한다고 22일 밝혔다.
1984년도에 설립된 강남도시가스는 서울시 구로구 고척동에 본사와 공장을 두고 양천구, 구로구, 금천구 일대 35만 가구에 도시가스를 독점 공급하고 있다. 2014년 기준 매출액 3219억원, 영업이익 70억원, 당기순이익 86억원을 기록했다.
귀뚜라미그룹은 이번 강남도시가스 인수를 통해 냉난방 에너지기기와 도시가스 사업간 시너지를 강화할 수 있는 신규 사업을 준비한다는 계획이다.
회사 관계자는 “귀뚜라미그룹은 냉동공조 분야가 보일러 분야보다 그룹 매출의 더 큰 비중을 차지하는 에너지기기 종합 전문 회사”라면서 “이미 계절 특성에 영향을 받지 않는 사업 구조를 갖추고 있지만, 이번 강남도시가스 인수를 계기로 도시가스 공급업까지 진출해 더욱 안정적인 사업 구조를 구축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