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소비자가 국내 온라인 쇼핑몰을 통해 우리나라 농산물을 지난해 3분기까지 580억원을 구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농림축산식품부는 21일 '한국 농식품 온라인 역직구 가이드북'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온라인 역직구란 해외 소비자가 국내 온라인 쇼핑몰을 이용해 상품을 구입하는 것을 의미한다.
농식품부에 따르면 국내 온라인몰 중에서는 G마켓, 11번가 등 오픈마켓이 역직구 시장을 이끌고 있는 상황이지만 최근 홈쇼핑ㆍ백화점 등 대형 유통업체들도 영문ㆍ중문 페이지를 개설하고 해외배송을 지원하는 추세이다.
특히 국내 온라인몰 담당자는 “최근 한국 드라마에 나온 라면․즉석밥 등이 현지에서 인기를 끌면서 간편식품의 중국 매출이 증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농식품부는 국내 온라인 몰에 대한 소개와 회원가입ㆍ구매ㆍ결제ㆍ배송 절차 등을 담은 가이드북 총 8만부를 중국 등 해외 소비자들에게 배포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