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재건축ㆍ재개발 단지들의 경우 신도시나 택지지구와 달리 기존 인프라 시설을 그대로 이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더해지며 일부 지역들의 경우 신규 분양단지보다 높은 프리미엄을 형성하고 있다.
이에 건설사들 역시 각 회사가 지닌 특화설계와 브랜드를 앞세워 소비자들의 마음 잡기에 나서고 있다.
우선 롯데건설은 3월 경기 안산시 단원구 고잔동 586번지 일원의 고잔 연립1단지를 재건축한 ‘고잔 롯데캐슬 골드파크’를 선보일 예정이다. 지하 3층∼지상 29층, 총 9개동 규모다. 전용면적 49∼84㎡ 총 1005가구로 선호도가 높은 중소형 위주의 대단지로 구성된다. 이 중 일반에 224가구를 분양한다.
현대산업개발도 같은달 서울 서대문구 남가좌동 369-10번지 일원에서 남가좌동 제1구역을 재건축한 ‘DMC 아이파크’를 분양한다. 단지는 지하 5층∼지상 22층 13개동으로 구성된다. 전용면적은 59∼127㎡로 총 1061가구 중 617가구를 일반 분양한다. 단지 남측으로 안산공원과 중동공원이 위치했고, 북측으로 백련산근린공원이 위치해 주거쾌적성이 뛰어나다. 또 오는 2024년에는 단지 인근에 서부경전철(명지대역)이 개통될 예정이어서 ‘DMC아이파크’는 역세권으로 거듭날 전망이다.
삼성물산도 3월에 개포주공2단지를 재건축한 ‘래미안 블레스티지’를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올해 개포지구 첫 재건축 분양 아파트로 지하 3층∼지상 35층, 총 23개동, 전용면적 49∼182㎡, 총 1957가구 규모다. 이 중 일반분양 가구수는 396가구다.
4월에는 대림산업이 서울 서초구 잠원동 신반포한신5차를 재건축해 짓는 ‘아크로리버뷰’를 분양한다. 전용면적 59∼84㎡ 중소형 면적으로 이뤄지며 전체 595가구 중 41가구가 일반에 분양된다.
또한 삼성물산은 오는 5월 경기 과천시 별양동 일대에 주공 7-2단지 재건축 아파트를 선보이고, 6월에는 현대건설이 서울 강남구 개포동 개포 주공 3단지를 재건축 하는 ‘디에이치 개포’를 공급한다. 총 1320가구중 73가구가 일반에 공급된다. ‘디에이치’는 3.3㎡당 분양가가 3500만원 이상 나가는 강남 고급 아파트에만 적용되는 현대건설의 프리미엄 브랜드다.
삼호는 6월에 전북 전주시 덕진구 우아동3가 우아주공2단지를 재건축한 ‘e편한세상’ 750가구를 공급할 예정이다. 일반분양 물량은 258가구다.
재개발 사업으로는 현대산업개발이 서울시 서대문구 홍제동 156번지에 위치한 홍제2구역을 재개발하는 ‘홍제2구역 아이파크(가칭)’를 분양한다. 단지는 지하 4층∼지상 18층, 전용 34∼117㎡ 906가구(임대182가구) 규모다. 이중 370가구가 일반에 분양된다.
이어 삼성물산은 상반기 중에 서울 장위동 장위뉴타운 1구역과 5구역에서 총 955가구, 1562가구를 공급한다. 조합원 몫을 뺀 일반분양 물량은 1구역 490가구, 5구역 876가구가다.
현대건설은 북아현1-1구역에 전용 면적 37∼119㎡, 총 992가구를 짓고 이 중 350가구를 일반에 선보일 예정이다. 단지는 북성초, 서울중앙여중고, 한성고 등의 학교와 가깝다. 2호선 이대역, 아현역 등이 인접해 있고 도심권 진입이 수월해 직주근접성이 뛰어나다.
강남권과 마주한 흑석뉴타운에서도 상반기 분양을 준비 중이다. 오는 4월 롯데건설은 흑석8구역에서 분양을 준비 중이다. 전용 59∼110㎡, 총 451가구 규모다.
5월에는 대림산업이 흑석7구역에서 분양을 계획하고 있고, 6월에는 롯데건설이 용산구 효창동 효창5구역을 재개발하는 ‘효창5구역 롯데캐슬’ 478가구를 분양한다. 전용 59∼110㎡ 221가구를 일반분양한다.
현대건설은 북아현뉴타운 내 북아현1-1구역에서 992가구를 분양한다. 단지는 전용 37∼119㎡ 규모로, 이 중 350가구를 일반에 선보일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