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전국에 '역대 최대' 분양물량 쏟아진다

입력 2016-02-17 0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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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달 전국에 공급되는 아파트 물량이 역대 최대치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

17일 닥터아파트에 따르면 오는 3월 전국에는 주상복합 및 테라스하우스 포함해 61개 단지 4만3020가구가 공급된다.

이는 지난해 동기 분양 물량인 2만2159가구와 비교해 약 2배에 육박하는 물량이다. 이전 최대물량인 2005년 2만6276가구를 뛰어넘어 조사시점인 2000년 이후 역대 최대물량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지역별로는 서울ㆍ인천ㆍ경기 등 수도권 31개단지에 2만1790가구, 지방은 30개단지 2만1230가구로 비슷한 물량이다.

서울에선 6개 단지 2168가구가 일반분양될 예정이다.

삼성물산은 광진구 구의동 구의1구역 단독주택을 재건축하는 래미안 구의 파크스위트를 3월 분양하고, 개포주공 2단지를 재건축하는 래미안 블레스티지도 이르면 내달 분양한다. 총 1957가구 중 전용면적 49~126㎡ 396가구를 일반분양할 예정이다. GS건설은 은평뉴타운 A11블록에 짓는 은평스카이뷰 자이 84㎡ 361가구를 내달 공급한다.

경기권에선 23개단지 1만8824가구가 공급된다.

대림산업은 하남 미사강변도시에서 e편한세상 미사 69~84㎡ 652가구를 내놓고, 양주시 옥정동 양주신도시 A18블록에선 e편한세상 양주신도시 2차를 분양한다. 규모는 총 1160가구다. 롯데건설은 의정부시 의정부동 일대 직동근린공원부지의 의정부 롯데캐슬 골드파크 1850가구를 분양한다.

대우건설은 경기 고양시 탄현동에 짓는 일산에듀포레 푸르지오 1690가구를 내달 분양하고, GS건설은 경기 화성 동탄2신도시 A8블록에 짓는 동탄 파크자이 979가구를 공급한다.

GS건설은 또 현대건설, 포스코건설과 고양시 일산동구 고양관광문화단지(한류월드) 도시개발구역 M1ㆍ2ㆍ3블록에 짓는 킨텍스역 원시티를 내달 선보인다. 규모는 총 2038가구다.

지방에서는 부영주택이 경남 창원시 월영동에 4298가구를 분양하고, 부산에서는 연산2구역 더샵 549가구, e편한세상 초량 548가구 등이 공급된다.

대구에서도 달서구 대구 수목원 제일풍경채 982가구, 수성구 만촌 삼정그린코아 에듀파크 등이 분양을 앞두고 있다.

호남권에선 전주가 분양물양이 많다. 에코시티 더샵 2차(702가구), 에코시티 KCC스위첸(948가구), 만성 법조타운 중흥S클래스(615가구) 등이 분양 예정이다.

김수연 닥터아파트 리서치팀장은 “3월 분양물량이 역대 최대가 될 전망이지만 대출규제로 인한 주택시장 약세장이 계속될 경우 최근 미분양이 급증하고 있는 광주 용인 화성 평택 등 경기권은 분양시기를 4월 총선 이후로 늦출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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