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12년 3월 다문화가정 청소년들을 위한 기술계 대안고등학교인 ‘한국폴리텍 다솜학교’가 두번째 졸업생을 배출한다.
한국폴리텍대학은 오는 17일 충북 제천에 위치한 다솜학교에서 졸업생 37명에 대한 ‘제2회 졸업식’을 개최한다고 16일 밝혔다.
폴리텍대학에 따르면 올해 졸업생 전원은 각 전공과 관련된 기능사 자격증을 100% 취득했다. 특히 2개의 자격증을 취득한 학생도 16명이나 되며 해외에서 태어나 한국으로 이주한 중도입국 청소년 23명 모두 한국어능력시험 중급을 합격했다.
이번 졸업생 37명 중 23명은 중도입국 청소년(18명 국적 취득)이고, 나머지 14명은 한국 출생 청소년이다. 이 중 취업(17명), 진학(10명), 군복무(1명) 등 진로가 결정된 학생은 28명이다. 5명은 국적 취득을 기다리고 있으며 4명은 취업을 준비 중이다.
한편 전년도 졸업생 43명의 경우 취업(18명), 진학(18명) 등 36명의 진로가 결정되었고, 현재까지 5명의 학생이 아직 국적을 취득하지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