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항공은 지난달 중단됐던 ‘찜(JJiM)’ 특가항공권 예매를 순차적으로 다시 시작한다고 11일 밝혔다.
이번에 재개되는 찜 특가항공권 예매는 지난달 13일 예매 시작과 함께 너무 많은(약 21만명) 동시접속자로 인해 서버 다운의 사태를 빚은바 있다. 오는 15일 밤 10시부터 홈페이지(이하 www.jejuair.net)와 모바일 페이지를 통해 판매를 재개한다.
제주항공은 소비자들의 원활한 예매를 위해 노선 별로 날짜를 정해 순차적으로 판매하기로 했다. 밤 10시부터 △15일 인천과 대구기점 중국 5개 노선 △16일 인천~홍콩, 부산~타이베이 △17일 인천~괌, 부산~괌, 인천~사이판 △18일 인천, 부산발 방콕 △19일 인천발 마닐라, 세부, 하노이, 다낭 등 필리핀과 베트남 4개 노선의 항공권을 판매한다.
일본 노선은 이틀에 걸쳐 △20일 김포발 오사카 노선, 인천발 오사카와 나고야 노선, 부산발 오사카 노선 △21일 인천발 도쿄(나리타), 후쿠오카, 오키나와 노선과 부산발 후쿠오카 노선의 항공권을 예매할 수 있다. 마지막 날인 △22일에는 김포~제주 노선의 항공권을 예매할 수 있다.
모든 판매일정 모두 해당일 밤 10시에 시작하며 23일 오후 5시에 종료한다.
특가항공권 최저가격은 유류할증료와 공항시설사용료 등을 모두 포함한 총액운임 편도 기준으로 김포~제주 노선은 5900원, 중국 노선은 2만8900원~3만3900원, 홍콩은 3만8900원, 대만 3만3900원, 괌 5만8900원~7만1800원, 사이판 5만8900원, 태국 4만100원~4만3900원, 필리핀 3만8900원, 베트남 4만3900원, 일본 2만8900원~3만3900원 등이다. 제주항공은 지난달 불편을 겪었던 소비자들에게 사과의 뜻으로 당초 계획했던 3만3000석보다 1만석 늘려 4만3000석을 풀기로 했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지난달 13일 예매에 불편을 드린 점에 대해 다시 한 번 사과와 함께 양해를 구한다”며 “시스템 점검을 거쳐 오는 15일 밤 10시부터 노선별로 순차적으로 판매하고, 좌석수도 당초 약속했던 것보다 1만 석을 늘렸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