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시스)
인천공항 폭발물 의심 물체 발견 소식을 접한 황교안 국무총리가 "인천공항은 위기의식을 가져야 한다"며 보완대책을 주문했다.
30일 인천공항을 방문해 밀입국 보안사고가 발생한 보안검색장 현장을 직접 점검하면서 "다양한 상황을 상정해 보안시스템에 대한 시뮬레이션을 실시하고 그 결과를 바탕으로 공항운영 전반에 대해 보완대책을 마련하라"고 지시했다.
지난 3일 발생한 수하물 처리 지연 사고와 관련해선 "수하물 처리 시설의 실시간 운영상황을 점검하고 향후 유사한 수하물 처리 지연 사태가 재발되는 일이 없도록 하라"고 주문했다.
또한 "설 연휴 기간 중국인 관광객 등 이용객이 급증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설 연휴 기간 동안 한 치의 흐트러짐도 없이 공항운영에 최선을 다해 달라"고 당부했다.
황 총리는 이호진 인천공항공사 사장 직무대행으로부터 공항운영 관련 보고를 받은 뒤에는 "새로운 시각에서 공항발전 청사진과 세부 발전전략을 마련하라"며 "특히 제2터미널 등 공항시설을 조기에 확충해 수용 능력을 확대하고 공항서비스도 대폭 개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