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궁금한 이야기Y’ 김해 스토커 살해사건, 숨겨진 내막은?

입력 2016-01-29 2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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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금한 이야기Y’ 김해 스토커 살해사건, 숨겨진 내막은?

‘궁금한 이야기Y’가 김해 스토커 살해사건의 숨겨진 내막을 파헤친다.

29일 밤 8시 55분 방송되는 SBS 시사ㆍ교양 프로그램 ‘궁금한 이야기Y’ 298회에서는 ‘김해 스토커 살해사건, 숨겨진 내막은 무엇인가?’ 편이 전파를 탄다.

지난 18일, 20대 여성이 40대 남성을 의자에 묶어놓고 흉기로 찔러 살해한 사건이 보도됐다. 피의자 남 씨는 살해된 김 씨가 자신을 오랫동안 쫓아다니며 사귀자고 괴롭혀 시달린 끝에 우발적으로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했다.

김 씨는 지난해 5월경 남 씨의 어머니와 봉사활동을 함께 하며 서로를 우연히 알게 됐는데, 그 이후 김 씨가 미용실을 운영하는 남 씨 어머니의 가게를 오가며 남 씨와도 자연스럽게 연락하며 지냈다. 그런데 사건발생 약 6개월 전부터 김 씨가 남 씨에게 반복적으로 전화를 하고 문자메시지를 보내는 등 강한 집착을 보였고 심지어 집을 찾아오기까지 했다는데, 그동안 그들에게 어떤 일이 있었던 것일까?

김 씨의 마지막 행적은 지난 15일 저녁, 남 씨의 집 앞 CCTV에서였다. 김 씨가 남 씨의 집으로 들어가고 약 1시간 후 남 씨의 집에서 살해된 것이다. 남 씨의 주장대로 김 씨는 지속적인 스토킹 끝에 변을 당한 것일까? 그런데 해당 사건에 대해 경찰 관계자와 김 씨의 지인들은 뜻밖의 이야기를 했다.

김 씨가 남 씨에게 보인 행동들이 스토커라고 단정 짓기에는 의아한 점이 있다는 것이다. 남 씨가 괴로웠다던 6개월간 김 씨가 보낸 문자메시지는 17건밖에 되지 않았고, 김 씨는 유도공인 4단으로 10년이 넘게 운동을 해왔기 때문에 20대 여성이 제압하는 것을 가만히 당할 사람이 아니라는 것이다. 과연 보도된 것처럼 김 씨가 스토킹에 시달려 우발적으로 저지른 사건이 맞는 것일까? 이번 주 <궁금한 이야기Y>에서는 김해에서 발생한 스토커 살해사건의 숨겨진 내막을 알아본다.

지적장애 2급에 청각장애 5급을 가진 김씨는 A씨가 운영하는 ‘새생활 선도회’라는 단체에서 서로를 알게 됐고, A씨는 김 씨의 후견인이 되어 25년 동안 함께 생활했다고 한다. 평소 김씨는 A씨를 ‘아빠’라고 부를 만큼 믿음이 컸다고 하는데…. 얼마 전 지자체에서 김 씨에 대한 관리를 담당하던 직원이 이상한 점을 발견했다며, 장애인인권침해 예방센터에 A씨를 신고했다. 후견인 A씨가 관리하는 김 씨의 수급비 계좌에서 오랜 기간에 걸친 수상한 출금 내역들이 발견됐기 때문이었다고 하는데…. 과연 김 씨에겐 무슨 일이 있었던 걸까.

조사결과, 후견인 A씨가 김 씨 앞으로 나오는 수급비와 기타 재산을 사적인 용도로 사용해왔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게다가 A씨는 김 씨를 기와공장에 취직 시킨 뒤 일방적으로 김씨의 임금을 챙겼다는 사실까지 드러났다. 하지만 이에 대해 A씨는 이 모든 것이 후견인으로서 당연한 일을 한 것이라며 문제가 없다고 주장하고 있는데…. 이상한 점은 그 뿐만이 아니었다. A씨가 운영하는 ‘새생활 선도회’라는 단체는 비인가 단체였으며, 그 안에서 누가, 얼마나, 언제까지 생활했는지도 파악이 안 되는 상황이라는 것이다. 그렇다면 혹시 A씨가 후견인 또는 관리를 자처하고 나서며, 김씨의 경우처럼 수급비나 임금을 착취한 사례가 더 있는 것은 아닐까? 이번 주 ‘궁금한 이야기Y’에서는 후견인의 가면을 쓴 A씨의 실체를 파헤쳐본다.

*‘궁금한 이야기Y’ 김해 스토커 살해사건, 숨겨진 내막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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