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헤지펀드업계, MBA 출신이 대졸보다 연봉 낮은 ‘기현상’

입력 2016-01-28 1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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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월가의 헤지펀드업계에서 경영전문대학원(MBA) 출신 직원(Accociate)이 대졸 출신보다 연봉이 낮은 기현상이 나타났다.

CNBC는 27일(현지시간) 펀드업계 온라인커뮤니티인 섬제로(SumZero)가 2012년에서 2015년 중 헤지펀드업계 직원 1800명 이상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MBA 출신은 연봉 18만4000달러(보너스 6만 달러 포함)를 받은데 비해 대졸 출신은 20만 달러(보너스 9만 달러)를 받은 것으로 조사됐다고 보도했다.

섬제로의 니콜라스 카풀 수석운영책임자는 “이처럼 예상과 다른 결과가 나온 것은 대졸 출신 인재 풀 경쟁력이 약간 더 높아 인센티브를 더 많이 받는 상황이 생겼기 때문”이라고 추측했다.

이에 비해 수석투자담당은 기본급 12만5000달러에 보너스 10만 달러를, 선임부사장은 기본급 20만 달러에 보너스 18만7500달러를 받은 것으로 조사됐다. 섬제로의 루크 쉬펠베인 데이터과학팀장은 “펀드업계 전문인력들은 연초 시장 상황이 아주 좋지 않은데도 올해 연봉이 작년보다 2만~3만 달러 오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비해 펀드업계의 고수들은 엄청난 수입을 올리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입수할 수 있는 가장 최근치인 2014년 자료에 따르면 시타델의 케네스 그리핀, 르네상스 테크놀로지즈의 제임스 사이먼스, 브리지워터 어소시에이즈의 레이 달리오와 같은 최상급 펀드매니저들은 10억달러가 넘는 수입을 올렸으며, 올해는 더 높은 수입을 기대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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