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일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7일 서울 양천구 신영시장을 방문해 "설을 계기로 서민물가가 안정된 가운데 소비심리가 살아나 내수활력이 이어지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유일호 부총리는 지난 19일 발표한 설 민생대책 후속조치의 일환으로 이날 그랜드세일행사를 하고 있는 신영시장을 찾았다.
유 부총리는 시장 상인들과 간담회에서 “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서 전통시장의 성수품 가격이 대형마트보다 30% 정도 저렴하다는 발표를 했는데 실제 와 보니 정말 품질도 좋고 가격도 저렴하다”며 “앞으로 대형마트와 가격비교를 추가로 해서 소비자들이 전통시장의 이점을 잘 알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aT에 따르면 올해 차례상 차림비용은 전통시장에서 구입하면 23만4924원, 대형마트는 33만8145원의 비용이 든다.
유 부총리는 또 “특히 서민경제의 뿌리인 전통시장에 경기회복의 온기가 온전히 미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정부는 설 명절을 맞아 전통시장 온누리상품권을 10% 할인 판매하고 있으며 올해 역대 최대 규모인 1800억원 수준으로 판매할 계획이다.
또 설 전후 전통시장 주변도로 2시간 내 주차허용, 60억원 규모의 설 명절 미소금융 지원 확대로 상인들의 자금애로를 덜어주기로 햇다.
아울러 전통시장에 청년들이 들어와서 새 바람을 일으키도록 청년상인 지원을 지난해 대비 3.5배 증액한 178억5000억원을 지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