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모비스가 지난해 매출 증대에도 불구하고 영업이익이 6.8%나 하락했다. 중국 지역 판매가 감소했고 유로와 루블 등 이종통화 약세가 수익성의 발목을 잡았다.
현대모비스는 지난해 매출액이 전년동기대비 2.5% 증가한 36조 197억 원, 영업이익이 6.6% 감소한 2조 9346억 원을 기록했다고 27일 밝혔다.
부문별로는 모듈 및 핵심부품 제조부문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3.0% 늘어난 29조 7155억원을 기록했지만 영업이익이 12.7% 줄어든 1조 5970억 원에 그쳤다. 국내외 SUV 등 고사양 차종 증가로 매출 증가했으나 중국지역 판매감소와 유로와 루블 등 이종통화 약세 영향으로 손익이 감소했다.
A/S부품사업 부문은 매출액은 6조 3042억 원, 영업이익은 1조 3376억 원으로 전년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국내외 UIO 증가, 미주‧유럽 경기회복에 따른 보수용 부품 판매호조 및 물류 합리화를 통해 수익성이 개선된 것으로 분석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