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저 페더러(사진 왼쪽)와 노바크 조코비치. (AP/뉴시스)
남자테니스 세계랭킹 1위 노바크 조코비치(세르비아) 로저 페더러(3위ㆍ스위스)가 호주 오픈 4강에서 맞붙는다.
조코비치와 페더러는 28일(이하 한국시간) 호주 멜버른에서 열리는 호주 오픈 테니스대회 남자 단식 준결승에서 맞대결을 펼친다.
페더러는 26일 토마시 베르디흐(6위ㆍ체코)를 3-0(7-6<4> 6-2 6-4)로 제압하고 4강 진출을 먼저 확정했다. 지난해 대회 3회전에서 탈락했던 페더러는 2년 만에 4강 무대로 복귀했다. 이어 조코비치가 니시코리 게이를 3-0(6-3 6-2 6-4)로 꺾고 준결승에 올랐다.
두 선수는 서로를 상대로 팽팽한 전적을 기록하고 있다. 조코비치는 페더러를 상대로 22승22패를 거뒀다. 그러나 메이저 대회에서는 조코비치가 8승6패로 강세를 보인다. 특히 지난해 웜블던과 US오픈 결승에서는 조코비치가 모두 승리를 따냈다.
한편, 이번 대회에서 조코비치가 우승하면 대회 6번째 정상에 올라 남자 단식 최다 우승 타이기록(6회ㆍ1967년ㆍ로이 에머슨)을 세우게 된다. 또 페더러가 우승할 경우 테니스 사상 처음으로 개인 통산 상금 1억 달러(약 1199억원)를 넘어선다. 페더러는 상금 9734만1456달러(약 1167억원)를 기록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