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 기기를 장시간 사용하면 목과 허리에 통증을 유발할 수 있다는 보고가 최근 많은 언론에서 소개된 바 있다. 실제로 머리와 목을 앞으로 내미는 자세는 거북목과 일자목을 유발시켜 목디스크의 원인으로 작용한다.
과거에 비전은 목 건강을 관리해주는 신개념 웨어러블 목걸이 '파이넥'을 소개한 바 있다. 파이넥은 목과 척추의 미세한 움직임을 추적해 바른 자세를 유도하는 웨어러블 기기이다.
최근 이 파이넥과 비슷한 기능을 선보이는 제품이 또 하나 출시돼 화제다. 국내 스타트업 '나무'가 개발한 웨어러블 기기 '알렉스(ALEX)'가 바로 그 주인공이다.
알렉스는 사용자가 귀에 걸어 착용하고 뒤쪽 목 부분에 센서가 탑재되어 있어 목과 척추의 자세를 실시간 분석하고 이 데이터를 스마트폰 앱을 통해 관리할 수 있도록 설계되어 있다.
만약 사용자가 나쁜 자세를 유지하고 있으면 스마트폰 앱은 기기에 진동 신호를 보내 자세를 바르게 바꾸도록 유도한다. 또한 사용자는 앱을 통해 자세 변화의 통계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
알렉스는 울산테크노파크의 비즈니스 아이디어(BI) 사업화지원사업의 지원을 받아 상품화를 추진하게 되었으며, 현재 크라우드펀딩 사이트 킥스타터에서 자금모금 캠페인도 진행하고 있다.
앞으로 '나무'가 웨어러블 ICT 기술을 활용하여 자세 건강 분야를 선도하는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하고, 많은 사람들에게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선물할 수 있기를 기대해 본다.
글 : 송인택 기자
사진출처 : http://www.alexposture.com
웹사이트 : http://www.alexpos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