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실련, '메르스 사태 직무유기' 문형표 전 복지부 장관 고발

입력 2016-01-19 17:51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이하 경실련)은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사태 관련 직무유기의 책임을 물어 문형표 전 보건복지부 장관을 고발할 예정이라고 19일 밝혔다.

경실련은 "최근 감사원은 메르스 사태와 관련해 초동대응 부실 등의 책임을 물어 질병관리본부장 등 16명을 징계하도록 요구했다"며 "하지만 이는 실무자 징계로 끝난 미흡한 조치에 불과하다"고 설명했다.

특히 "문 전 장관은 메르스 사태 당시 보건복지부 장관으로서 헌법에 따라 재해를 예방하고 그 위험으로부터 국민을 보호하기 위해 노력해야 함에도 불구하고 직무를 유기했다"고 지적했다.

경실련은 "병원명 등 주요 정보를 비공개한 것은 정당한 이유 없는 명백한 직무유기에 해당된다"며 "경실련은 향후 제2, 제3의 메르스 사태 재발을 방지하기 위해 총괄책임자인 문 전 장관의 책임을 묻고자 고발장을 제출할 것"이라고 밝혔다.

경실련은 오는 20일 서울중앙지방검찰청에 고발장을 접수할 예정이다. 문 전 장관은 메르스 사태에 대한 책임을 지고 지난해 8월 보건복지부 장관에서 물러난 뒤 지난해 12월31일 국민연금공단 이사장에 취임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알림] 이투데이, '2024 CSR 영상공모전'... 27일까지 접수
  • '흑백요리사', 단순한 '언더독 반란 스토리'라고? [이슈크래커]
  • 고려아연 “영풍이 폐기물 떠넘기려 해…거절하자 관계 틀어져”
  • 김영환 “우하향하면 인버스 투자하라”...개미 투자자 난입 [종합]
  • [종합] '홍명보 선임 논란' 여야 질타 쏟아져…유인촌 "정상적 감독 선임 아냐"
  • “10만 전자 간다면서요”...증권사 믿은 개미들 수익률 22% ‘마이너스’
  • '최강야구 드래프트 실패' 현장 모습 공개…강릉고 경기 결과는?
  • 3분기 홍콩개미 픽은 전기차도 IT도 아닌 장난감…팝마트 올해 130% 상승
  • 오늘의 상승종목

  • 09.24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4,800,000
    • -0.26%
    • 이더리움
    • 3,536,000
    • -0.06%
    • 비트코인 캐시
    • 456,000
    • -0.22%
    • 리플
    • 785
    • -0.76%
    • 솔라나
    • 195,900
    • +0.2%
    • 에이다
    • 490
    • +3.38%
    • 이오스
    • 698
    • -0.14%
    • 트론
    • 203
    • +0%
    • 스텔라루멘
    • 129
    • +0%
    • 비트코인에스브이
    • 65,300
    • -0.38%
    • 체인링크
    • 15,340
    • +0.92%
    • 샌드박스
    • 374
    • +0%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