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노동부는 실업상태에서 직업능력개발 훈련을 통해 취업에 성공한 이야기를 담은 실업자 직업능력 개발훈련 취업성공 수기집을 발간했다고 19일 밝혔다.
‘내일을 위한 동행!’이라는 제목의 이번 수기집은 지난해 진행한 ‘내일배움카드제, 국가기간ㆍ전략산업직종훈련 취업성공 수기 공모전’의 최우수작 4편을 엮은 것이다. 내일배움카드제는 구직자가 직업훈련에 참여하는 경우 훈련비의 일부를 국비로 지원하는 제도를 말한다. 국가기간ㆍ전략산업직종훈련은 산업수요가 높은 국가기간산업이나 전략산업 분야의 기술ㆍ기능인력을 양성하는 훈련이다.
고용부에 따르면 수기집에는 취업의 문턱에서 좌절을 맛보았지만 결국 사회에 첫 발을 내딛은 20대부터 낯선 땅에서 희망과 용기로 새 삶을 찾은 새터민, 새로운 분야에 도전해 이제는 당당히 제2의 인생을 찾은 중년까지 다양한 사연들이 담겨있다.
수기공모전 대상을 수상한 이이슬(29세, 여)씨는 유아교육과를 졸업한 후 계속된 취업의 실패에 절망하던 상황 속에서 ‘국가기간ㆍ전략산업직종훈련’ 생산정보 시스템 과정을 수강해 회계관련 자격증을 6개나 취득 후 건축사사무소의 회계부서에 취업했다.
정원화(33세, 남, 우수상)씨는 생산직으로 근무하면서 IT분야로의 전직을 희망했으나, 특별한 기술이 없어 진로결정에 고민하던 중 국비지원 직업훈련 프로그램을 알게 됐다. 그는 ‘국가기간․전략산업직종훈련’ ICT네트워크 엔지니어링 과정을 수강해 관련 자격증을 취득한 후 L통신사 네트워크 관제요원으로 취업하여 자신의 적성에 맞는 직업을 찾는 데 성공했다.
수기집은 각 지역 고용센터 배치돼 있으며, 이번 공모전에 입상한 수기 작품들은 공모전 공식 홈페이지(http://www.naeilcard.com)에서 확인할 수 있다. 또 수기집에 수록된 최우수작 4편은 웹툰으로도 제작돼 고용노동부가 운영하는 다양한 매체를 통해 배포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