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성통신산업 업체인 AP위성통신은 금융위원회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코스닥 시장 상장 절차를 본격 추진한다고 18일 공시했다.
지난 2000년 아태위성산업으로 설립된 AP위성통신은 이동위성통신 단말기 생산 공급 전문 업체다. 주요 생산 제품으로는 위성휴대폰, 차량용?선박용 운송수단용 위성단말기, 그 외 위성통신 관련 핵심 칩 및 모듈 등이 있다.
세계적으로 3개 사만 지니고 있는 위성통신 소프트웨어 개발 능력을 자체적으로 확보하고 있다. 캐쉬카우는 위성휴대폰 단말기 사업으로, 전체 매출의 약 86%를 차지하고 있으며, 글로벌 시장 점유율은 약 12%로, 세계 3위를 차지하고 있다.
주요 고객은 인공위성을 활용해 통신서비스를 제공하는 위성통신사업자로, 두바이 소재의 글로벌 이동위성통신사업자인 투라야에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 지난해 3분기까지 실적은 매출액 272억500만원, 영업이익 76억2600만원, 순이익 77억7300만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률은 27.9%다.
류장수 AP위성통신 대표는 “현재 다양한 분야에 적용 가능한 위성이동통신 응용제품을 개발하고 있으며, 향후 신규 시장 진입을 통해 지속 성장을 이룰 것”이라며 “코스닥 상장을 통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세계적인 위성통신 전문기 업체로 거듭나겠다”고 밝혔다.
공모 주식수는 325만8000주로, 주당 공모희망밴드는 8700~9700원이다. 회사는 이번 공모를 통해 283억4460만~316억260만원을 조달하게 된다. 오는 2월 15~16일 수요예측을 거쳐 23~24일 청약을 진행할 계획이며, 3월 초 코스닥 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 주관사는 현대증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