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광양제철소가 에너지비용 및 CO2 배출 저감을 위한 전력생산설비인 소수력 발전소를 16일 가동한다.
광양제철소는 이날 정준양 대표이사 사장 등 40여명을 참석한 가운데 준공식을 갖고 8개월간의 공사기간을 마치고 본격 가동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24억원을 들여 포스콘이 시공한 소수력 발전 설비는 발전용량 1만KW이하의 수력발전으로 광양 수어댐에서 광양제철소로 공급되는 원수의 위치에너지(유효 낙차 37m)를 이용해 수력발전기로 전력을 생산하게 된다.
광양제철소는 소수력에서 생산된 전력은 외부에서 구입하는 평균 수전가격 57.7원/kWh 보다 27%가 비싼 73.69 원/kWh으로 15년간 판매되며, 이에 따라 광양제철소는 연간 3억5000만원의 전력 판매수익을 올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연간 2934톤의 탄소배출권을 10년간 확보하게 돼 향후 탄소배출권 판매에 따른 추가 수익 창출도 가능해졌다.
아울러 화석연료 사용에 따른 CO2 발생이 없는 친환경 신재생에너지를 확보함에 따라 포스코 최초 CDM(청정개발체제, Clean Development Mechanism)사업으로 등록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