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드라마 <응답하라 1988>는 6년이란 시간을 훌쩍 건너뛰었다. 꽤 많은 시간이 흘렀지만 고등학생이던 쌍문동 4인방은 변한 듯 변하지 않았다. 선우는 의대생, 덕선이는 어엿한 승무원이 되었으며 정환이는 공군 사관학교에 진학했다. 많은 것이 변했지만 다시 만난 그들은 6년 전 그때 그 모습 그대로 여전히 투닥거리기 바빴다.
고백하자면 나는 덕선이의 남편이 누가 될 것 인지는 별로 궁금하지 않다. 본래 박애주의자라 택이와 정환이를 똑같이 사랑한다. 하지만 이제 성인이 된 그 둘의 모습을 보면서 조금 더 눈이 간 건 깨끗하게 다린 하얀 셔츠를 입은 택이보다 정환이었다. 2:8 가르마로 잘 넘긴 헤어스타일을 하고 적당한 품의 셔츠를 팔뚝의 힘줄이 훤히 보이도록 롤업해 정말이지 딱 내 스타일이었다. 그리고 그의 손목의 끝엔 타이맥스 위켄드가 있었다.
타이맥스 위켄드 시리즈는 시곗줄을 교체할 수 있어 꽤 많은 인기를 끈 모델이다. 이번에 새롭게 선보인 제품은 다이얼의 크기를 40mm로 키우고 측면에 세 개의 크라운을 더해 남성적인 느낌을 더했다. 크로노그래프 다이얼, 밤에도 밝게 빛나는 야광 핸즈로 시계 본연의 기능에도 충실하다. 타이맥스 위켄드 시리즈의 가격은 12만 8000원. 쓸만한 시계를 찾고 있는 사람이라면 추천. 무엇보다 합리적인 가격에 시곗줄을 바꾸면 전혀 다른 시계로 보인다는 사실이 참 매력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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